그윽하고 깊은 색감, 유려한 실루엣을 지닌 〈토림도예〉의 〈고백자 곡선 개완〉입니다. 약 145ml의 용량으로 1-2인분의 차를 우리기 적합합니다.

석양의 붉은 빛이 어렴풋 감도는 오묘한 색감은 여느 백자와 다른 토림도예 고백자 시리즈만의 특징입니다. 가마 위치와 유약의 흐름에 따라 표면의 황색이 조금씩 다르게 구현된다는 점 또한 매력적이에요.

소담한 첫인상과 달리 직접 사용해 보았을 때 날렵한 마감과 섬세한 형태가 기분 좋은 긴장감을 줍니다. 얇으면서도 견고한 형태와 가벼운 무게가 입술과 손에 산뜻한 촉감을 전달하면서 차 마시는 즐거움을 더해주고요.

본연의 향과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찻잎이 넓게 풀어지며 우러나 깨끗하고 깊은 차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개완 상단부의 넓은 날개는 뜨거운 찻물을 안정감 있게 따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개완에 적정량의 찻잎을 넣고 뜨거운 물을 채워주세요. 그런 다음 살짝 비스듬하게 덮은 개완 덮개와 양쪽 날개를 잡고서 숙우에 찻물을 따라냅니다. 한 김 식은 차를 찻잔에 따라 즐겨주세요.

〈토림도예〉의 찻잔과 숙우를 함께 사용하시면 더욱 훌륭한 호흡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