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종류의 자연물을 테마로, 에도 박물관 도감에서 엄선한 180종의 자연물을 등재한 비주얼 북 시리즈인 <에도 박물관 문고>. 그중에서도 에도시대의 식물 도감 중 걸작이라 일컫는 '본초도감'에서 풀, 꽃, 약초 180종을 엄선한 <Herbaceous plants - japanese botanical art>입니다.

일본 특유의 미의식이 담긴 참신한 구도와 아름다운 꽃 그림은 마치 에도의 보태니컬 아트를 보는 듯합니다. 한 페이지마다 1점의 그림과 영어와 일본어 학명, 간단한 유래 설명이 일본어로 함께 실려 있습니다. 때문에 좀 더 알고 싶은 정보가 있다면 학명을 통해 자료나 이미지를 더 찾아볼 수 있어요.

한 점 한 점 감탄을 자아내는 세밀한 스케치와 아름다운 컬러로 이루어진 그림을 감상하는 즐거움도 크지만, 소장만으로도 가치가 있는 그림책이에요.

<에도 박물관 시리즈>는 3권의 책 모두 하드 커버로 변형이 적고, 부담 없는 사이즈와 무게로 제작되었습니다. 외출, 여행 시에 함께하기 좋은 책으로 권해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