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주의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계승하는 프로젝트를 선보이는 〈ONHARU〉의 〈작은꽃넝쿨과 보배무늬 경조사봉투〉를 소개합니다. 실크스크린 방식으로 제작된 작은꽃넝쿨 무늬의 한지 봉투와 내용물을 감쌀 수 있는 싸개지 구성으로, 중요한 날 정중한 마음을 담기 좋습니다. 설백색, 천청색, 다홍색의 3가지 색상으로 선보입니다.

고려 말기부터 조선 초기까지 유행한 넝쿨형 작은 꽃무늬 중 온하루가 재현한 이 무늬는 공민왕이 하사한 직물에서 찾아낸 것으로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유물 가운데 가장 이른 시기의 무늬입니다. 넝쿨로 연결된 작은 꽃무늬가 화사하면서도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설백색(雪白色)
눈이 온 설경과 같은 색 위에 얹혀진 작은꽃넝쿨과 보배무늬는 투명하고 하얗습니다.

천청색(天靑色)
하늘과 같은 맑은 천청색의 한지 위에 조금 더 진한 색으로 작은꽃넝쿨과 보배무늬를 얹어 산뜻하고 발랄합니다.

다홍색(唐紅色)
다홍색은 밝은 붉은색을 말합니다. 투명한 한지 위에 톡톡 튀는 다홍색의 무늬를 얹어 작은꽃넝쿨과 보배무늬가 돋보입니다.

온하루는 전통이 오늘의 삶 속에서도 이질감 없이 생명력을 갖고 공존할 수 있도록 우리의 의, 식, 주 문화를 들여다보며 여러 가지 제품을 거르고 만들어 소개합니다. 옛사람들의 미학과 지혜 한 자락을 오늘의 일상에서 꺼내어 즐겨보세요.

한지 제작 제품은 그 소재와 제작 과정의 특성상 일부 부분에 미세한 결이 일어나거나 인쇄의 작은 번짐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는 제품의 자연스러운 특성이며 불량이 아닌 점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