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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sonal Letters] 《가을 단장 短長》 #3 불빛이 있는 저녁

2022.09.23 16:44:41 조회수 939
#2 불빛이 있는 저녁
               
길어지는 밤을 위하여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고, 벌레가 땅 속으로 숨기 시작하는 추분 (秋分).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기 시작하는 이 무렵부터는 간절기 외투를 꺼내고, 이불을 교체하며 점점 추워질 날씨를 대비합니다.

밤이 가장 긴 동지까지 조금씩 짙어지는 저녁의 풍경.
그 장면에 여름보다 따뜻한, 마음까지 온기를 전해주는 불빛이 있다면 좋겠습니다.

짧은 가을을 오래 기억하기 위한 일곱 장면, 《가을 단장》 세번째 장면은 〈불빛이 있는 저녁〉입니다.
       
       
       
       
주위가 어둑해지면 방안을 밝히던 작은 등잔을 본 적 있나요? 그 불빛에 의지하여 글을 읽고, 옷감을 바느질하며, 긴 밤 내내 이야기 꽃을 피웠던 옛 사람들의 모습. 전기를 이용한 조명과는 다른 작은 불꽃이 주던 위안. 박소희 작가의 호롱은 일상에 평온과 위로를 주었던 등잔이 있는 장면을 상상하게 합니다.

굽다리 접시와 연적, 향합에서 모티브를 얻은 소담한 실루엣과 맑은 청유 발색이 청초합니다. 좋아하는 문장과 차를 파수꾼 삼아, 가을밤의 고요로 깊이 들어가 보세요. 곁을 지키는 작은 등잔이 벗이 되어줍니다.

         
 
               
신비한 향을 품은 달항아리 캔들은 고적하지만 우아한 목가구, 서늘하고 높은 가을의 밤하늘이 떠오릅니다. 작은 반짝임으로 빛나는 표면과 마음을 어루만지는 향, 그 위로 일렁이는 불꽃을 서재나 커피 테이블 주변에 두어보세요.
                   
단아하고 심플한 형태의 백자 램프 쉐이드는 우아합니다. 단순히 공간을 밝히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닌, 빛과 그림자를 함께 포용하는 조명. 자연스러운 음영이 깃든 자리. 그 장면에 머무는 사람과 사물 주변에는 부드러운 공기가 감돌 것 같아요.


지금 당신의 공간에는 어떤 불빛이 있나요? 이슬이 맺히는 새벽, 유독 쌀쌀한 밤에도 등불이 되어주는 가을의 새로운 불빛이 가까이 있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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