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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Care] 무광 그릇 관리법

2025.03.07 15:31:45 조회수 943

How to Care 에서는 제품에 자신만의 아름다운 흔적을 더하는 법, 청소와 보관 방법, 오래 사용할 수 있는 관리법 등 직접 사용하면서 얻은 관리 팁을 공유합니다.

도자기 표면에 발라 미감과 내구성을 높여주는 유약 중, 무광 유약은 부드러운 인상과 질감이 매력적이에요. 특유의 은은하고 차분한 멋으로, 담아내는 요리나 음료를 더욱 돋보이게 하죠.

다만 유광 유약에 비해 내구성이 낮은 편이라 사용 전후로 약간의 관리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누구나 간편하게 관리 할 수 있는 무광 그릇 관리법에 대해 소개해 드릴게요.

✦ 집에 있는 재료로 간단하게 착색을 제거하는 법
가벼운 착색은 집에 있는 소금으로 간단히 제거할 수 있습니다. 물에 적셔 꼭 짠 스펀지에 소금을 묻혀 착색 부위를 문질러서 제거하면 됩니다.

✦ 마찰로 인한 흔적을 지우는 법
마찰로 인해 생긴 연필 자국 같은 흔적을 지우는데는〈3M 스카치브라이트 7447〉수세미를 추천드려요. 수세미를 물에 적셔 꼭 짠 후 문지르면 착색 및 연필 자국같은 흔적을 지워줍니다.

사용 전 / 사용 후

반짝임이 없는 매트한 유약과 표면이 매끄럽게 마무리 된 제품에 한해 사용 가능해요. 무광 유약의 종류에 따라 제품에 손상이 있을 수 있으니 사용 전 접시 뒷면에 반드시 테스트 후 사용해주세요.

✦ 짙은 착색 제거하는 법
오랫동안 방치하여 생긴 커피 자국 등의 짙은 착색의 경우 식물 유래 성분으로 만든 비건 세제, 〈Astonish〉의 〈숨은 때 클리너〉를 추천드려요. 산소 발포로 손이 닿기 힘든 틈새까지 깨끗하게 제거가 가능합니다.

사용 방법
① 세척을 원하는 제품에 80도 이상의 뜨거운 물을 가득 넣습니다.
② 숨은 때 클리너 가루를 넣어 뚜껑을 닫지 않은채로 10~30분 방치합니다.
③ 물을 버리고 세제를 사용하여 가볍게 설거지하면 끝!

적정 용량: 뜨거운 물 1L 기준, 1/2티스푼, 약 2.5g
착색이 많이 되었을 경우 제안 용량보다 넉넉히 넣거나, 두 번 세척하는 것도 추천해요.

세척 전 / 세척 후

✔ 사용 시 주의사항
- 무광 도자기, 특히 거친 질감의 제품은 착색되기 쉽습니다. 사용 전 물에 가볍게 헹궈주면 도자기가 물을 머금어 착색을 일차적으로 방어할 수 있습니다.
- 착색이 잘 되는 양념이 진한 음식은 가능한 담지 않습니다.
- 금속 커트러리로 거칠게 사용하면 마찰로 인한 연필 자국 같은 스크래치가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합니다.

✔ 사용 후 관리법
- 음식이나 음료가 남은채로 오래 방치하면 착색뿐 아니라 냄새도 배일 수 있으므로 바로 설거지해 주세요.

✔ 보관 시 팁
- 무광 도자기는 겹쳐 보관할 때 마찰로 인해 흔적이 남을 수 있습니다.
칸칸이 세워서 보관하거나, 겹쳐 쌓을 때는 종이나 키친 타올을 사이에 끼워두는 것도 좋습니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찻물이 든 잔이나 얼룩으로 명암이 짙어진 접시를 시간과 함께 쌓인 추억 혹은 고유한 풍경으로 여기도 합니다. 물건을 관리하며 오래 사용하려는 마음도 애정에서 비롯되지만, 관리 방법을 알고 선택하는 것과 시간의 흔적을 간직하는 것—어느 쪽이든 자신만의 방식으로 물건과 관계를 맺어가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깨끗하게 관리된 순백의 도자기도, 세월의 흔적이 묻어난 찻잔도 저마다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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