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Comma of Winter #2 계절의 길목
초겨울의 문턱을 지나면 크리스마스와 연말이 주는 설레임, 새해 소망과 계획을 위한 시간들이 이어집니다. TWL은 겨울을 맞아 바쁘게 흘러가는 시간들 속에서 잠시 멈추어 호흡을 고르고,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보듬을 수 있는 ‘일상의 쉼표’를 제안합니다.
입춘을 맞이하고 기온이 오르면 봄을 마중하는 마음은 앞서가지만, 아직 우리에겐 따뜻한 온기가 필요합니다. 《겨울의 쉼표》, 두 번째 테마는 〈계절의 길목〉 입니다. 혹한기와 환절기를 지나 일교차가 큰 초봄까지, 긴 계절의 길목을 함께할 제품을 꼽아봤습니다. |
공간에 불어넣는 생동감 〈woven on looms〉 핸드 우븐 패브릭 선연한 색감이 물감을 풀어놓은 듯한 우븐온룸즈의 코스터와 팟홀더. 바라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색들의 향연으로 각 패턴마다 개성이 뚜렷합니다. 기능을 넘어 미감을 갖춘 제품을 사용할 때의 즐거움을 작은 코스터 하나로 느낄 수 있어요. |
| 허공에 수를 놓듯 색색의 원사가 교차하며, 무수히 많은 선들은 하나의 면을 이룹니다. 서로 다른 색이 만나 이루는 문양, 손끝에 닿는 부드러움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텍스처는 원단 위에 후가공으로 염색한 무늬와는 다른 생동감이 느껴집니다. |
| 봄의 정원이 떠오르는 산뜻한 색감, 여름의 새파란 바다, 겨울의 포근한 담요까지. 계절의 아름다운 장면을 떠오르게 하는 색의 베리에이션 중 좋아하는 풍경을 닮은 모델을 골라보셔도 좋겠습니다. |
| 품 안의 위로 〈Lapuan Kankurit〉, Hot Water Bottle
핀란드 패브릭 브랜드인 〈Lapuan Kankurit〉. 십 년이 넘는 시간동안 직접 사용하고 소개해오며, 기술력과 품질에 대해서는 변함없이 신뢰하고 있어서일까요? 어느새 신제품을 만나는 가장 큰 즐거움은 자연에서 받은 영감을 표현한 디자인을 감상하는 일이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숲의 이끼와 너른 해안선을 모티프로 한 디자인을 보고 감탄했어요. |
| 특히 한 사람의 품 안에 쏙 들어오는 〈Hot Water Bottle〉은 사계절 내내 가장 애용하는 물건이자, 라푸안사의 제품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제품이기도 해요.
린넨 침구와 모헤어 블랑켓이 일 년의 가장 덥고 추운 날을 책임진다면, 핫워터보틀은 기온차가 큰 환절기의 보온 용품이자 냉찜질, 핫팩으로 활용할 수 있는 만능 아이템입니다. |
| 블랑켓과 동일한 소재의 양모 100%. 기업이 추구하는 윤리에 따라 뮬싱 프리(Mulesing-free) 방식의 메리노울을 비롯한 고품질의 양모를 사용하여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
| 삶의 질을 높이는 아이템 French House Boots
손과 발이 유독 쉽게 차가워지는 분이라면 실내 양털 부츠를 선택해 보세요. 보기에는 자칫 땀이 날 것 같지만 천연 양모는 소재 특성상 열기를 가두고 습기는 흡수, 배출하는 능력이 우수합니다. 맨발에 신고 있어도 땀이 잘 차지 않고 늘 뽀송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고 폭신하고 따뜻해서 기분마저 좋아지는 아이템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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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목 부분을 감싸주면서도 활동에 방해가 되지 않을 정도의 적당한 길이감, 넉넉한 입구로 신고 벗기 편한 것도 장점입니다. 바깥쪽 바닥은 미끄럼 방지와 내구성을 위해 튼튼한 스웨이드 소재를 더했답니다. |
| 내향인의 겨울 실내 생활을 위한 센스있는 선물로 건네어 보세요. |
✦ 입춘을 지나 곧 설을 쇠고 나면, 2024년이라는 숫자도 조금 더 익숙해 지겠지요? 드디어 봄인가, 싶으면 늘 꽃샘 추위와 매서운 바람이 찾아왔던 이맘때의 기억. 그래도 매화를 시작으로 산수유, 개나리, 목련까지 이른 봄꽃은 꽃망울을 터트리고, 길었던 겨울도 끝나겠지요.
시즈널레터는 봄이 성큼 다가왔을 때 《봄의 왈츠》로 다시 돌아올게요. 모두 얼마 남지 않은 겨울을 따뜻하고 포근하게 보내시길 바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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