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함을 더해주는 테이블웨어

매거진 <MAISON MEMBER> 6월호에는 북유럽을 연상시키는 테이블웨어가 소개되었습니다. 톤다운된 색감이 고급스러운 iihoshi yumiko porcelain의 unjour시리즈. 이름 그대로 하루 세 번의 식사를 구성하는 matin(아침), apresmidi(오후), nuit(밤)에 어울리는 플레이팅이 가능한 컵과 접시, 보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차분한 색감의 아이보리, 라이트그레이, 블루 컬러의 호흡이 아름다운 제품이에요.

함께 소개된 키무라유리점의 mould glass는 독특한 형태와 탁월한 투명도로 글라스 본연의 실용성 뿐 아니라 미니 꽃병과 오브제로 활약하는 제품입니다.  타임앤스타일사의 MIZUNO flower plate와 함께 쓰면 여성스러움과 모던함이 어우러진 분위기를 연출해준답니다.

여름에는 세련된 무광도자기와 투명도가 돋보이는 유리제품으로 식탁 위의 청량감을 더해보세요 :)

 

 

500년 역사의 생활도자기, 청송백자 전수관 방문기

 

푸른 선을 경쾌하게 두른 이 담백한 그릇이 조선시대 생활자기를 그대로 복원한 것이라는 설명에, 몇번을 반문하며 믿을 수 없어 하던 것이 저희와 청송백자의 첫 만남이었습니다. 몇년간 팬의 마음으로 지켜보고, 사용하며 더 반해온 청송백자.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TWL에서 소개해드릴 수 있게 되었답니다. 전시 준비의 첫걸음으로 다녀온 ‘법수공방’ 방문기를 적어봅니다. 이곳에 청송백자 전수관과 전시장이 위치해 있어요. 

청송백자 전수관은 약 500년 전부터 청송백자의 명맥을 이어왔던 경북 청송군 부동면 법수광산 아래에 터를 잡고 있는데요, 이 곳이 바로 과거 서민들이 널리 사용하고, 유통되었던 경북의 생활도자기 청송백자의 시작이었기도 합니다.

청송백자의 재료가 되는 도석의 원료지인 법수광산 

 

2007년부터 시작된 청송백자 복원사업으로 500년 역사를 간직했던 청송백자의 전통공방(사기움), 전통가마(사기굴), 주막 등을 옛 모습이 그대로 재현되었습니다. 넓은 초가지붕이 아래까지 내려온 독특한 외관의 사기움. 내부는 돌을 빻는 디딜방아와 돌가루에서 부드러운 앙금만 걷어내는 지당, 성형을 위한 물레와 건조를 위한 봉내방 등 각 공정에 필요한 기구들이 최소의 동선으로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원료의 분쇄에서 성형과 유약작업까지의 모든 공정이 모두 이루어지는 곳으로 청송백자만의 독특한 공방구조이기도 해요.

바로 옆에 위치한 가마 역시 독특한 구조를 띄고 있었는데요. 굴처럼 생겼다고 해서 ‘사기굴’이라고 불리는 이 가마는 40도 정도로 경사진 산비탈에 5개의 봉우리가 사다리꼴로 만들어진 형태입니다. 

높은 곳으로 올라가려는 불의 속성, 열기를 머무르게 하는 둥근 봉우리의 성질 등을 이용하여 경사지게 지은 가마로 열효율을 높인 덕분에 청송백자는 과거에도 초벌구이만으로 완성이 가능했었다고 합니다. 연료와 노동력을 절약하고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을 생산해야 하는 생활도자기를 위해 오랜 시간 최적의 형태를 찾아 실험을 거듭한 노력을 엿볼 수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사기굴과 사기움을 둘러본 뒤, 청송백자가 제작되는 과정을 짐작할 수 있는 제품들도 함께 만나보았어요.

 

 

왕실이나 반가의 것이 아니기에 역사적인 기록은 많이 소실되었지만, 남은 기록을 바탕으로 2005년 실시된 청송백자 가마터 흔적 조사 결과, 청송백자는 최소 16세기 이전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했다는 것이 밝혀졌는데요. 청송백자 전시관에서는 1950년대 중반 전쟁과 양은그릇의 대량 수입으로 명맥이 끊기기 전의 전통 청송백자의 모습과 청송백자 복원사업 이후 제작된 오늘날의 청송백자의 모습을 모두 볼 수 있었습니다.

 

 

청송사기로 불렸던 청송백자는 수분 흡수율이 높아 밥을 담아두면 밥알이 들러붙거나 쉽게 상하지 않아 과거에도 인기가 좋았다고 합니다. 점날(사기굴에서 사기를 내는 날) 전 날이 되면 봇짐장수나 장사꾼이 모여들어 주막에서 숙식을 하며 축제 분위기를 이루었다고 해요.

청송문화관광재단은 공방과 가마 뿐 아니라 이러한 청송의 주막터를 살리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만들어 지역민 뿐 아니라 외부에서도 찾아와 청송백자를 만들어보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습니다.

청송백자는 이제 마지막 사기대장 고만경 옹의 손에서 전통적인 제작방식에 따라 다시 복원되어 전수자에게 전승되고 있습니다.  전수관과 전시관을 둘러보고 나니, 아주 긴 시간동안 서민들의 생활 속에 눅진하게 녹아있었지만 그 명맥이 끊길 뻔 했던 청송백자가 다시 오늘을 사는 우리네 생활에 닿을 수 있어서 참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두고 있는 전시를 통해, 더욱 많은 분들에게 청송백자의 정감어린 이야기들을 나누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저희는 조만간 청송백자전 소식으로 다시 찾아올게요!

 

 

늦봄의 우드 테이블웨어

어디를 가도 푸른 식물과 만개한 꽃들이 시선을 사로잡는 완연한 봄 5월을 맞아 <MAISON MEMBER>매거진 5월호에서는 제품마다 나무 고유의 결이 돋보이는 테이블웨어를 소개합니다:)

차바트리의 2단 케익스탠드와 보우보우디쉬, 커트러리는 봄이 되면 더욱 사용하고 싶은 제품. 케익스탠드는 특유의 가벼움이 매력적인 아카시아목으로, 커트러리는 내구성 강한 티크목으로 만들어져 모두 천연오일로만 마감된 제품입니다. 함께 소개된 iihoshi yumiko porcelain의 리이라보 시리즈 원형 접시는 유약의 흐름이 아름다운 제품인데요, 흙의 따듯함이 느껴지는 warm soil brown컬러는 우드아이템과도 좋은 호흡을 보여준답니다.

가벼운 나무 접시와 커트러리는 일상 속에서 사용하기에도 좋지만 린넨타올에 돌돌 말아 짧은 피크닉에 챙겨가기에도 아주 유용한 아이템! 간단한 음식을 즐길때에도 더욱 즐거운 자리를 만들어줍니다.

올 봄에는 멋스러운 우드 테이블웨어로 주방에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더해보세요!

 

 

TWL x Homeground Grocery Days

5월의 시작과 연휴를 맞아 이번주 금,토,일 3일간 홈그라운드의 Grocery Days를 진행합니다. 춘우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로 단시간 매진되어 아쉬웠던, 그리고 발빠르게 구입하셨던 분들의 좋은 후기가 이어졌던 홈그라운드 페스토를 다시 한번 만나실 수 있는 기회랍니다. 그동안 홈그라운드의 음식과 식재료가 궁금하셨던 분들은 꼭 방문해 주세요!

1. 2017년 5월 5일-7일 (금-일) 오후 1시 – 7시 (오후 6시 30분 주문 마감)
이번 행사는 사전 예약을 받지 않습니다. 편하게 들러주세요.

2. 홈그라운드가 재래시장에서 엄선해 온 제철 나물과 버섯, 그것으로 만든 페스토와 테잌아웃이 가능한 간단하지만 따뜻한 음식들을 판매합니다.

    • 간단한 식사: 리조또 스타일로 만든 마카로니 페스토 파스타 / 페스토를 듬뿍 바르고 반숙 계란과 어린잎을 얹은 오픈 샌드위치 / 재철 채소를 구워 페스토에 버무린 샐러드 
    • 음료: 요거트 밀크소다, 오미자레몬소다 
    • 식재료: 가죽나물 (시장 상황에 따라 다른 봄나물로 변경될 수 있습니다.), 표고버섯, 마늘종 등 
    • 페스토: 가죽나물표고미소페스토, 말리고구운야채를 넣은 향신오일 (시장 상황에 따른 다른 봄나물로 변경될 수 있습니다.)
    • 페스토 선물 세트 (한정)  

3. 식사류는 모두 테익아웃 가능하며, 식사용기를 가져오시면 조금 더 드립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비닐봉지와 플라스틱 용기를 일절 사용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페스토는 100g 단위로 판매하며, 담아가실 용기를 준비해오시거나, TWL에서 Weck 유리 용기를 구매하여 담아가실 수 있습니다.

“저희가 <그로서리데이즈>를 제안한 것은 그동안 출장 요리를 하면서 갓 나온 따뜻한 음식을 손님께 내어드리는 일에 갈증을 많이 느껴서이기도 하고, 홈그라운드가 쓰는 신선한 재래 시장의 산물을 나누고 싶어서입니다. 몇 년동안 매일 드나들어도 지루할 틈이 없는 재래시장에서 엄선해 온 식재료로 만든 페스토와 페스토를 활용한 음식, 5월을 기념하여 만들어 본 페스토 선물세트(한정) 등을 구경하고 맛보러 오셔요.”
<by 홈그라운드>

 

부엌매거진 Vol.2에 실린 TWL 소식

<부엌>매거진 두번째 이야기인 2017SS호에 TWL Shop&Studio의 이야기가 담겼습니다.  샵의 모습과 근황을 소개하는 인터뷰는 오픈 직후 아주 오랜만이었는데요:> 이번 부엌매거진 인터뷰에서는 어느덧 2주년이 지난 TWL Shop&Studio의 모습과 그동안 해온 여러가지 이벤트들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보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부엌매거진 Vol.2 <minimal>에서는 근래 급속도로 번지고 있는 ‘미니멀 열풍’에 대해 되짚어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미니멀라이프’가 처음 대두되었을 무렵부터 스테디셀러 반열에 오른 몇몇 저자의 최근 인터뷰와 미니멀퀴진 레서피, 가구와 가전, 여행지에서의 식탁 등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본 ‘부엌’과 그 안의 사람, 음식, 물건을 다룹니다.

‘부엌’이라는 공간에서 확장된, 조금 더 유연하고 다양한 이야기들이 궁금하시다면 부엌매거진 Vol.2가 전하는 소식을 들어보세요 :)